[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으라차차 내 인생' 차민지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9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 104회에서는 내부고발 후 다음 직장을 구하는 데 힘들어하는 백승주(차민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혜란(조미령)은 면접을 보러 나가는 백승주에 "네 소문 업계에 안 좋게 나서 소개도 안 시켜준다며"라고 걱정했다. 이에 백승주는 "소개도 안 시켜주니까 면접이라도 봐야지. 두 군데 보기로 해서 일찍은 못 올 거야"라고 답하며 면접에 나섰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면접관은 "전 직장인 인하 패션에서 왜 그만두셨냐. 개인적인 사정이 뭔지 여쭤봐도 되냐"고 거듭 물었고, 백승주는 당황하며 "개인적인 사정이다. 업무 수행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에 면접관들은 "솔직히 말하죠. 우린 백승주 씨가 어떤 사람인지 이미 파악하고 있다. 전 직장에서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도요. 백승주 씨의 내부 총질이 인하 패션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들었다. 아니냐. 더 이상 면접 볼 필요가 없을 것 같다"라며 그를 돌려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으라차차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