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대기록 덮은 양현석 법정 출석 [이슈&톡]
2022. 09.26(월) 13:44
양현석
양현석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연예 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K팝 걸그룹 최초로 쓴 대기록이다. 하지만 보복협박 혐의를 벗지 못한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의 법정 출석 탓 경사가 묻히는 분위기다.

양현석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공판을 위해 출석했다.

양현석은 YG 소속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가수 연습생 겸 공익신고자 A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판 시간을 전후로 주요 포털에 양현석의 출석 사진과 공판 내용을 담은 뉴스가 다수 쏟아졌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블랙핑크의 대기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정적 이슈가 경사를 압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16일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오는 10월1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했다.

K팝 여성 가수 앨범이 해당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팝 전체를 통틀어서도 그룹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네 번째다.

하지만 이러한 선전도 ‘오너 리스크’를 덮지 못했다. 블랙핑크의 기사 못지않게 양현석의 송사가 주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목 받으며,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다.

YG 창립자들의 부정적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건축법 위반과 신사옥 관련 협상 결렬 등 양현석 관련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지속돼 왔다. 지난 2018년 11월 그룹 빅뱅 출신 승리 등이 연루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후에는 탈세 의혹과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등 각종 구설에 휩싸였다.

양현석 개인적으로는 보복협박 건 외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도 아직 재판을 받고 있다. 수년째 법정 출석이 계속되며 YG의 성장에 누를 끼치고 있다는 시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직을 내려놨다고는 하지만, YG에서 상징적 존재임이 분명한 만큼 양현석이 부정 혐의들을 털고 소속 가수들과 회사에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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