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준익 감독이 배우 신하균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1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극본 김정훈·감독 이준익)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김장완 작가의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해 이준익 감독이 처음으로 OTT 채널에 진출하는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주인공 재현 역에 신하균을 선택한 이유로 "모든 역할에는 인재가 있더라. 모든 것이 다 잘 맞았다"라며 "남자 주인공의 내면을 깊숙이 따라가야만 이야기의 끝에 도달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남자 주인공의 진실된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진실된 마음' 하면 신하균 말고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준익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하균이 안 나오는 신이 없다. 1인칭 신이기 때문"이라며 "이후(한지민)라는 인물에게 다가가는데, 한지민이라는 배우가 가진 솔직함이 또 있다. 가까이서 본 사람은 아는데 솔직하고 거짓이 없다. 진실된 사람과 솔직한 사람이 만나면 노력하지 않아도 하모니가 나온다. '욘더'의 마지막을 보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욘더'는 오는 14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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