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의 지저분한 사생활이 재조명됐다.

12일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김구라의 라떼9'에서는 '배 터지게 욕먹은 스타들' 편이 방송됐다.

이날 차트 7위에는 찰리 쉰이 이름을 올렸다. 찰리 쉰은 890년대 톰 크루즈와 함께 할리우드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배우이지만 지금은 누구도 찾지 않는, 욕먹어도 싼 최악의 막장 스타로 전락했다.

김구라는 찰리 쉰이 7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욕도 아까운 배우"라며 "찰리 쉰은 1995년 첫 결혼을 시작으로 총 3번의 이혼을 했는데, 이유가 일관적이다. 외도, 마약, 가정폭력 등이다. 최악의 남편이자 최악의 아버지였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외도 상대가 모두 콜걸이라는 점이다. 성매매를 한 거다. 심지어 아내와 아들이 옆방에 있는데도 마약과 외도를 일삼았고, 한 해 동안 콜걸에게만 18억 원 이상을 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찰리 쉰이 진짜 막장이 된 이유는 따로 있다"면서 "찰리 쉰은 2015년 네 번째 약혼녀 브리 올슨을 비롯해 콜걸 75명에게 고소를 당했다. 한 매체가 찰리 쉰이 에이즈 감염을 알고도 숨긴 채 수많은 여성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걸 폭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찰리 쉰이 성관계한 파트너 수는 700여 명에 달했다"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보도 이후 찰리 쉰은 현지 인기 모닝쇼에 출연해 "4년 전 에이즈 양성 진단을 받고 여성들과 관계를 할 때는 사실을 밝히고 피임기구를 썼다. 오히려 에이즈라는 걸 알고 사람들이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해명했으나, 찰리 쉰과 만난 여자들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고 4년 동안 동거한 브리 올슨 역시 "에이즈 감염 사실을 몰랐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찰리 쉰이 한 포르노 배우에게 에이즈 감염 사실을 들키자 118억 원을 주고 입막음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동정 여론마저 사라졌다.

현재 찰리 쉰은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날리고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에이즈 치료에 힘쓰고 있다고 근황이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S '김구라의 라떼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