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근육장사와 천하장사가 맞붙었다.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헬스 보스 양치승과 씨름 보스 김기태가 함께 하는 원기 충전 인삼 투어가 그려진다.

앞선 촬영에서 양치승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줄 인삼을 사려는 영암군 씨름단 김기태 감독, 윤정수 코치와 경북 영주 인삼 축제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인삼 쇼핑에 나선 김기태는 인삼 뿌리도 7개에 맞춰 사는 등 행운의 숫자에 집착하는 '샤먼킹'다운 면모를 보였다. 반면 소문난 구두쇠인 양치승은 인삼 한 뿌리만 사서 직원 세명과 나눠 먹겠다면서 “500원만 깎아 달라"고 애원해 김기태로부터 "창피해서 같이 못 다니겠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그런가 하면 누가 더 유명한지 알아보는 인지도 대결을 펼치는 등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전통 방식으로 떡을 찧는 현장을 발견하고 각자의 자존심을 건 '떡메치기' 한판 승부를 내기로 했다는데.

각각 근육계와 씨름계를 대표하는 두 보스는 떡판이 으스러질 정도로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쳤다고 해 과연 둘 중 승자는 누구일지 본방송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함께 식사를 하러 간 양치승은 김기태가 고기를 사겠다고 하자 갑자기 폭풍 흡입하기 시작했고 이를 못마땅해하던 김기태가 "음식에도 의와 예가 있다"라 지적하자 "그래 나 걸뱅이다!"라며 못 말리는 '걸뱅이' 본색을 드러냈다.

여기에 몸무게 160kg의 윤정수도 전용 식사 장비를 꺼내 들고 본격적인 먹부림을 시작, 한우 소갈비 12인분, 돼지갈비 4인분, 갈비탕 4인분, 물냉면 4인분, 인삼 튀김까지 순삭해버리는 눈을 의심케 하는 두 사람의 역대급 먹방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근육 보스 양치승 대 씨름 보스 김기태의 떡메치기 배틀과 '걸뱅이' 대 '먹장사'의 먹방 대결 현장은 이날 오후 5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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