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입대 결정이 오히려 호재…군백기 대응책은? [이슈&톡]
2022. 10.18(화) 11:52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결정에도 불구하고,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6% 오른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12만4000원.

소속사 하이브는 전날인 17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멤버들의 입대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를 자진 철회하고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르기로 결정한 것.

또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계획에 따라 차례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대체복무 허용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증권가는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감안해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하이브 주가는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중단과 멤버들의 입대 관련 이슈 등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거듭했다. 지난해 11월, 42만1500원 사상 최고가를 찍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이 같은 이슈가 맞물리며 고점 대비 무려 70% 이상 폭락세를 보인 것.

하지만 주가 변동성의 주범이었던 방탄소년단의 입대 문제가 구체화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하이브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예정돼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멤버 제이홉(j-hope)을 시작으로 개별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바다. 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꾸준한 음악과 콘텐츠를 생산해내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꾸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하이브는 산하에 9개의 독립적인 레이블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그룹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프로미스나인 등 국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를 필두로 한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의 매출은 연평균 3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하이브는 내년, 4개 이상의 팀을 데뷔시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서 데뷔시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하이브가 그간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했던 방탄소년단의 '군백기(입대+공백기)'로 인한 매출 타격을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은 오는 2025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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