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입대 결정…하이브, 주가 반등 꾀할까 [엔터-stock]
2022. 10.19(수) 14:04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맏형 진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군에 입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연일 하향세던 하이브의 주가가 반등을 꾀할지 이목이 쏠린다.

하이브는 지난 17일, 멤버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으로 올해 말까지 입대가 연기된 상태였다. 또 다른 멤버들 역시 각자 계획에 따라 차례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방탄소년단의 대체복무 허용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이 나오자 하이브의 주가는 요동쳤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11만5000원)보다 4.78%(5500원) 상승한 12만5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2만4000원까지 치솟아 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역시 12만5000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상승세를 탔다. 물론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긴 했지만, 그간의 부진한 흐름과 비교하면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진의 입대 결정 전까지 하이브 주가는 그야말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지난해 11월, 42만1500원 사상 최고가를 찍는 등 승승장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고점 대비 무려 70% 이상 폭락세를 보인 것. 지난 13일엔 장중 10만7000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이는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중단과 입대 관련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부진을 야기한 것.

티브이데일리 포토
방탄소년단 진

하지만 주가 변동성의 주범이었던 방탄소년단의 입대 문제가 구체화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모처럼 웃었다. 증권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감안해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하면서도, 수년간 화두였던 군 문제를 매듭지으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한 게 호재가 됐다고 풀이했다.

그 가운데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계획 발표로 인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향후 대응책도 내놓았다. 그간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했던 방탄소년단의 '군백기(입대+공백기)'로 인한 매출 타격을 효과적으로 최소하기 위한 성장 전력을 제시한 것. 단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예정돼 있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해 꾸준한 음악과 콘텐츠를 생산해내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꾸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입대를 앞둔 진은 오는 28일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 발표한다. 진이 팬덤인 아미(ARMY)를 향한 애정을 담아 만든 만큼 팬들에게는 선물과 같은 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한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방탄소년단(BTS)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