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헨리 카빌의 '슈퍼맨'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제임스 건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터 샤프란과 나는 새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고, 내년 초에 발표를 계획 중에 있다. 신작 리스트 중에는 '슈퍼맨'도 있다. 슈퍼맨의 청년 시절을 다룰 예정이지만, 헨리 카빌이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헨리 카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임스 건, 피터 샤프란과 미팅을 가졌지만 슬픈 소식을 듣게 됐다. 난 슈퍼맨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새로운 세계관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아쉬움 가득한 심경을 밝혔다.

헨리 카빌은 2013년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슈퍼맨으로 DC유니버스에 합류, 이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등의 작품에 출연해 왔다. 최근 개봉한 '블랙 아담'의 쿠키 영상에도 깜짝 등장해 팬들을 설레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제임스 건 감독과 피터 샤프란이 DC스튜디오의 새 공동 대표로 부임하며 이 프로젝트는 무산됐다.

한편 제임스 건과 피터 샤프란은 지난 11월 1일부터 DC스튜디오 새 공동 대표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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