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10년만 사극 복귀, '남궁민 매직' 또 통할까 [TV공감]
2023. 01.13(금) 16:05
남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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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남궁민이 '구암 허준'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복귀한다. '닥터 프리즈너'를 시작으로 '스토브리그' '검은태양' '천원짜리 변호사'까지 매번 홈런을 쳐온 남궁민이 과연 이번에도 '남궁민 매직'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남궁민은 2019년 KBS2 '닥터 프리즈너'부터 지난해까지 흥행 불패 신화를 걸어오며 새 전성기를 열었다. 먼저 '닥터 프리즈너'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남궁민의 카리스마 연기에 힘입어 최고 15.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같은 해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는 안될 것"이라는 드라마국 관계자들의 우려를 깨고 19.1%를 달성하며 스포츠 드라마 전성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20년 방송된 tvN '낮과 밤'은 강력한 경쟁작 '펜트하우스'와 맞붙었지만 6.2%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으며, 제작비 2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MBC '검은 태양'의 경우 4회 만에 9.8%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MBC를 구원해냈다. 이전까지 MBC는 1~2%대의 시청률만 거두고 있던 상태였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남궁민은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궁민의 전성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차기작 SBS '천원짜리 변호사'도 대성공을 거둔 것. '천원짜리 변호사'는 조기 종영, 잦은 결방, 제작진 내 불화설 등 다양한 논란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휩쓸며 202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남게 됐다. 아쉽게 '202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김남길에게 양보하게 됐지만 디렉터즈 어워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연기력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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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작품마다 족족 대박을 터트리는 만큼 그의 다음 발자취가 어디로 향할지 시선이 모아지던 상황. 그런 남궁민의 선택을 받게 된 건 '검은태양' 영광을 한차례 함께했던 MBC였다. MBC 측은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남궁민과 안은진이 새 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김성용)에 남녀주인공으로 출연, 애틋한 사랑을 완성한다"고 밝혔다.

'연인'은 병자호란의 병화 속으로 던져진 한 연인의 사랑과, 고난 속에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둑' 등을 통해 사극불패 신화를 쓴 황진영 작가와 '검은태양'을 통해 힘 있는 연출력을 입증한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연인'이 방송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일단 남궁민이 무려 10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 나이제, 백승수, 한지혁, 천지훈 등 매번 새로운 면을 보여줬던 남궁민이 이번엔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남궁민과 김성용 감독은 '검은태양'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것인 만큼 이들이 일으킬 시너지도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MBC가 사극 맛집이라는 점 역시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MBC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허준' '대장금' '다모' '이산' 등 다양한 명품 사극 드라마들을 선보여 왔고, 최근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사극 경험치는 어느 채널보다 많은 곳이기에 MBC 사극과 남궁민의 만남은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는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KBS2,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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