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연예기획사 대표ㆍ가수, 대마 사범으로 구속
2023. 01.26(목) 12:33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대마사범 구속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대마사범 구속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검찰이 대마를 유통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는 마약사범들을 무더기로 기소한 가운데 가수와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포함돼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직접수사를 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10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입건됐으나 해외로 도주한 3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가 내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 중에는 이른바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 전 고위공직자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가수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입건된 대마사범들의 경력, 직업, 사회적 경제적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사건의 실체에 따라 엄단했다"라고 밝혔다.

이들 중 가수 C씨(40)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집안에서 대마를 재배하다 적발된 사례로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 죄의식이 약화된 실태로 분류됐다. C씨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대마 매수 5회, 대마 재배, 대마 148g 소지, 대마 흡연 등을 한 혐의로 같은해 11월 구속됐다.

C씨와 함께 대마를 매수한 연예기획사 대표 R씨(43)는 지난해 7월 대마 매수 1회를 한 혐의로 올해 1월 19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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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과정에서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태교여행' 중 대마을 흡연한 사범도 적발됐다. 마약사범들은 자신들만의 공급선을 두고 거미줄과 같은 연결망을 구축해 투약 대상을 확대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시절 대마를 접한 상태에서 귀국 후에도 이를 끊지 못하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흡연해 온 경우로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며 "대마 또한 필로폰 못지않게 그 중독성과 의존성이 심각한 마약으로 이를 엄단해 유통,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서울중앙지방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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