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실소유주' 강종현 구속, 檢 "도주, 증거 인멸 우려"
2023. 02.02(목) 08:47
버킷스튜디오
버킷스튜디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일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강종현과 빗썸 관계사 직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심문이 길어진 끝에 2일 오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검찰 측은 강종현과 직원 1명에게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다른 직원 1명의 영장은 기각됐다.

강종현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 조작 의혹에서 핵심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여동생인 버킷스튜디오 대표 강지연과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강종현은 전환사채를 차명계좌를 통해 거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강종현은 버킷스튜디오에 유령 직원을 여러 명 입사시킨 후 이들의 통장과 인감증명서, 공인인증서, OTP 등을 받아두고 이들의 명의로 빗썸 관계사들의 전환사채를 모아 시세 차익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연예 시장과도 연관이 깊은 회사로, 이정재 정우성이 이끄는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다. 버킷스튜디오와 인바이오젠의 대표이사는 강종현의 여동생 강지연으로 등재돼 있으나, 검찰 역시 강종현을 실소유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버킷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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