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파친놈'에서 '엘무'까지, 방송인 전현무가 계속 추가되는 예능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제주도 여행을 떠난 전현무, 이영자와 이영자 매니저 송 실장, 권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파친놈' 캐릭터를 만들어준 이영자에게 감사하며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을 보답하기 위해 제주도 여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그럼 모든 비용은 전현무가 쏘는거냐"라고 물었고, 전현무가 이에 동의했다.

이에 이영자의 맛집 리스트가 공개됐다. 네 사람은 전통시장 탐방에 이어 이영자가 추현천하는 맛집인 돼지생갈비 집에 도착했다. 이영자는 직접 와본 적은 없지만 사진 속 돼지 칼집을 보고 맛집이라는 확신이 들어 방문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밑반찬으로 파김치가 등장했고, 전현무는 여기서도 파김치 먹방을 펼치며 '파친놈' 캐릭터를 이어갔다. 전현무는 "누나 파김치랑 맛은 다르지만 잘 담갔다"라며 감탄했다. 이영자는 "여기서도 꽃게 액젓을 양념으로 쓰더라"고 스튜디오 패널들에게 설명했고, 전현무는 "약간 누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하며 동의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이어 전현무와 제주도 눈의 상관관계가 밝혀져 폭소를 자아냈다. 평소 눈이 내리는 일이 드문 제주도 날씨와는 달리, 공항에서부터 눈발이 휘날렸던 것. 식사를 하던 도중 날씨가 맑아지자 모두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식당 테라스로 나가자고 제안했고, 전현무가 밖으로 나가자마자 갑자기 구름이 끼고 눈발이 날리며 날씨가 흐려졌다. 다시 모두가 실내로 들어오자,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평소 현무 형이 제주도에 오면 눈이 많이 온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한라산을 찾았을 때도 폭설을 경험했던 전현무. 이에 전현무가 건물 안과 밖을 오가며 실험을 해봤고, 실제로 전현무가 밖으로 나설 때마다 날씨가 흐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겨울왕국' 캐릭터인 '엘사'에 전현무의 이름을 합해 '엘무' 캐릭터가 탄생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