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김범이 쌓아 올린 형제+로맨스 서사
2023. 05.29(월) 11:57
김범
김범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구미호뎐1938’ 김범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27일,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7회, 8회에서 김범이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호 이랑 역으로 분했다. 그는 사랑, 혼란, 불안 등 이랑이 겪는 다양한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해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먼저 이랑의 새로운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는 장산범이 만든 세상에서 이연(이동욱)이 돌아올 수 있는 명주실을 놓지 않으려고 사투를 벌이던 중, 장여희(우현진)가 찾아와 자신을 구해주자 놀라면서도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이랑은 여희에게 또 빚이 생겨버렸다고 나지막이 말했고, 한 번에 빚을 갚아달라며 입을 맞추려는 여희의 모습에 당황해 고개를 돌렸다. 이내 그는 자리를 뜨려는 여희를 붙잡아 마음을 표현하는 입맞춤을 나눠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랑은 천무영(류경수)으로부터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후로 복잡한 속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2020년에 이연을 대신한 제물이 되어 죽는다는 무영의 속삭임이 자꾸 떠올랐던 그는 그동안 수상하게 여겼던 이연의 행동들을 되새기며 배신감이 일렁이는 얼굴과 함께 “나는 이연 때문에 죽는다”라고 읊조렸다. 이랑은 여희에게도 마음을 닫으려 했으나, 오히려 당차게 고백하며 안아주는 여희에게 그대로 안긴 채 눈물을 흘려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랑은 독각귀(김법래)의 위험한 내기에 빠져들었다. 그는 묘연각에서 벌어진 독각귀와의 노름판에서 계속되는 패배로 수명을 잃어갔다. 결국 이랑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위태로워졌고, 왜 그랬냐며 울컥하는 이연에게 “죽기 싫어서 그랬다. 나도 살고 싶어서”라고 발끈해 자신의 미래를 알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다행히 이연의 승리로 수명을 되찾은 그는 2020년의 자신이 남긴 유언 영상을 직접 보며 운명을 받아들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이처럼 김범은 형제부터 로맨스까지 이랑의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 올렸다. 그는 이연을 지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고군분투하는 것은 물론, 형 앞에서만큼은 절박한 목소리로 살고 싶었다고 밝혀 솔직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김범은 여희를 바라보는 애틋한 미소와 눈빛으로 한층 깊어진 이랑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에 앞으로의 ‘구미호뎐1938’에서 김범이 그려낼 남은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김범을 비롯해 이동욱, 김소연, 류경수 등이 출연하는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구미호뎐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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