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이상한 만국교회, 아이돌 기획사 친인척이었나 [종합]
2023. 05.30(화)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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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PD수첩', '만국교회' 의혹이 수상함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 측은 '끝나지 않은 만민교회 – 쌍둥이 목사의 비밀 사업' 편으로 꾸며졌다.

만민교회에서 분파한 만국교회에 관한 수사였다. 만민교회 교주 이재록은 지난 2018년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6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하지만 이 형벌로 고리는 끊어지지 않았다. 그간 이재록과 만민교회를 이끌었던 쌍둥이 목사가 극심한 기행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만민교회에서 분파해 나온 것은 만국교회로, 두 목사는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이라는 이름으로 수상한 활동을 지속했다.

수장이었던 이재록이 구속되면서 중앙처는 내분이 일어났고, 이 교회를 이재록 셋째 딸이 이어 받았다. 이후 이재록 최측근 쌍둥이 목사는 새 교회 만국교회를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분파해 온 이들의 기행은 그야말로 극악무도했다. 이성교제는 물론, 텔레비전을 보는 일까지 막았다. 가족 간의 역할도 막으며, 상에 참석하는 일도 못하게 했다. 주일 예배를 지키는 게 먼저라는 이희선 목사의 목소리가 녹취록을 통해 전파를 타 충격을 자아냈다.

이희진은 이재록 성범죄를 방조한 의혹이다. 그는 여전히 이재록과 달리, 형을 받지 않았기에 목회자로서 신도들을 극악무도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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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목사가 신도 등을 통해 쌓은 부도 어마어마했다. 현금 수익만 187억 이었고, 부동산으로 여의도 45평 아파트, 파주 고급 타운 하우스 등이 잡혔다.

무엇보다 이 쌍둥이 목사가 모 연예기획사 투자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지어 기획사 대표가 이들과 친척 관계였다고.
제작진은 쌍둥이 목사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이들은 "이재록 성폭행을 방조한 사실이 없다"며 "기획사 대표와 인척 관계인 건 맞지만, 교회 헌금이 기획사에 들어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들이 투자한 기획사 소속 아이돌그룹도 교회와 관련이 있다고. 교회 직원이 기획사로 출근했고, 멤버들도 종교 교인들과 관련이 있는 상태였다. 해당 기획사는 "만국교회와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투자 받은 액수도 가렸다. 이들은 투자 계약서 두 장만 줬지만, 이는 4억대로 통상적인 50억 원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의혹을 가중 시켰다.

또한 목회자로서 신도들의 대중가요, 미디어를 통제했던 이들은 유명한 뮤지컬 배우의 해외 콘서트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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