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녀와 순정남’의 차화연이 또 임수향을 절벽으로 몰아갔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7회에서 김지영(임수향)이 공진단(고윤)의 마음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를 안 백미자(차화연)은 “네 엄마랑 오빠 동생 다 살려준 사람한테 어떻게 그러냐. 너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잘 키워달라고 5억을 줬다”고 공진단을 두둔했다.

이에 김지영은 “안다. 고마운 분인거 저도 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거 어떻게 하나. 그 돈을 갚아야 저도 공대표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후 김지영은 공진단을 만나 “작품에 집중하고 싶다. 앞 으로 많이 못 볼 거 같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공진단은 “내가 백 대표에게 왜 투자를 했겠나. 지영 씨가 배우로서 가능성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마음에 투자한 거다. 사람 마음 가는데에 돈이 간다고 말로만 사랑한다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지영 씨 사랑한다. 이렇게 내 마음을 짓밟느냐. 내가 치사해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5억이 어디 쉽게 나오는 줄 아냐. 나 5억 투자하려면 엄청나게 고민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영은 “2억 갚은 걸로 안다”고 했다. 공진단은 그런 김지영에게 “2억이라니 무슨 소리냐. 백 대표에게 십원 한장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백미자는 “그런데 왜 그 돈을 공대표에게 보내야 하냐. 공대표가 투자한 거 아니냐. 싫어도 좀 참고 만나면 되지 않느냐. 공대표가 널 괴롭히는 거 아니지 않냐”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