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뒤늦은 이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방송인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에 대해 말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3 2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함소원과 스타일리스트 겸 사업가인 김우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안정환과 홍현희, 함소원은 함께 식사를 하러 가 이야기를 나눴다. 딸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려 일을 줄였다는 함소원의 말에 MC들은 수입이 줄어들어 불안하지 않은지 묻고, 함소원은 "2021년에 부동산을 다 정리했고, 평소 아껴서 생활하기 때문에 돈이 그렇게 많이 없어도 괜찮다. 모아둔 돈으로 평생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후 세 사람은 역술가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역술가는 함소원에게 "중국 황후의 사주를 가졌다"라며 "진화는 함소원이 하자는 대로 한다. 입으라면 입고 벗으라면 벗는다"라고 전했지만, 함소원은 "그렇게 말 잘 듣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역술가는 "그 사람은 이미 최대한 이야기를 수용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반박하며, "내가 볼 때 진화는 함소원의 손에 잡혀있다. 보통 여자가 아니다. 황후의 기질을 타고났다니까"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이어 역술가는 함소원에게 "억척이 병이라고 억척 그만 떨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이에 함소원은 "어릴 때 많이 힘들었다. 결혼하기 전만 해도 가족 중 누군가 사고가 터져서 '돈이 급하게 필요하다'라고 연락이 올까 봐 항상 마음을 졸이며 살았다. 가족들 전화가 오면 반가워야 하는데 혹시나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닌가 하고 심장이 떨린다"라고 절약이 습관이 된 이유를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가보자GO'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