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한승균 기자] 지난 1991년 대구에서 발생해 지난 2006년 공소시효 만료로 끝내 미해결 상태로 종결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다룬 영화 '아이들...'(이규만 감독, ㈜누리픽쳐스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이 지난 2일 총 68회 차로 촬영이 끝났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실제 사건 발생시점인 지난 3월 마지막 주에 첫 촬영을 시작한 제작팀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지막 촬영장면은 사건 발생 11년 후,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사건의 진실을 쫓는 강지승(박용우)이 늦은 밤, 서재에서 사건과 관련된 자료연구에 몰두하는 중요한 감정신.


이날 박용우는 독감으로 안 좋은 컨디션과 계속된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감정연기를 보여 스태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촬영 막바지에는 감독과 배우, 전 스태프가 함께 그 동안의 수고를 격려하는 깜짝 파티를 마련하여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이들...'은 박용우, 류승룡, 성지루, 김여진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다음해 상반기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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