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고 백남준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성황리에 마쳤다.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4월 26일 KBS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교육청이 체결한 백남준 기념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 예술가이자 정보화 시대 선각자인 백남준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이에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 황병기,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했다.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황병기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9대 문화공보부 장관 이원홍,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장 오광수, 종로구청장 김영종,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박만우, 광장 건축연구소 대표 김원, 2002 월드컵조직위 문화행사 본부장 이태행, KBS 비즈니스 감사 이동식으로 구성됐다.

KBS 김인규 사장의 모두발언을 시작된 이날 발족식에서는 고 백남준 선생이 예술가로서 남긴 세계적인 위상을 소개하며 오늘이 있기 까지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곽노현 교육감은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문을 연 뒤 "백남준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백남준 기념사업이 국민 모두의 마음이 담긴 기념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 "세속과 탈속을 넘나들며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 고 백남준 선생의 예술혼이 추진위원회를 통해 재해석되고 되살아나는 현장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진위원장을 맡은 황병기 위원장은 생전 백남준 선생과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전하며 "추진위원회를 통해 고 백남준 선생이 세계적인 예술가라는 것을 확립시키고 대중화시켜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티브이데일리 서승미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