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전아람 기자] 가수 출신 배우 임창정의 미친인맥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영화 '아저씨'에서 가슴 서늘한 악역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희원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지운수대통'(연출: 오상훈, 극본 이경미)의 카메오로 나선다.

'아저씨'에서 원빈을 지독히도 괴롭히던 악당 만석을 연기한 김희원의 '지운수대통' 카메오 출연은 '연예계 절친' 임창정과의 의리 때문에 성사된 것.

김희원은 '인생은 한방'을 외치며 125억원 신흥갑부가 된 지운수와 달리, 카센터를 운영하며 착실하게 살아가는 지운수의 친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제 좀 정신차리고 가정에 충실하라'며 소리 지르는 속 깊은 친구 역할로, 기존의 악역 이미지와는 다른 '착한 아저씨'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운수가 자신의 딸에게 건네는 용돈을 못이기는 척 챙기는 장면에선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전망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무려 20년 전 임창정이 극단에서 활동할 때부터 함께 고생하며 절친으로 지내왔던 것. 이후 두 사람은 '1번가의 기적', '만남의 광장', '스카우트', '청담보살'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자랑하며 우정을 지켜왔다고.

DJ DOC 김창렬, 배우 최다니엘, 김희원 등 잇따른 카메오 출연진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지운수대통'에서 임창정은 자신의 절친들의 카메오 출연을 독려하며 촬영 스태프 사이에서 '섭외의 달인'으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창정과 김희원의 연기 앙상블은 오는 28일 '지운수대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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