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전세계에 출몰한 파이어볼의 정체는 무엇일까.

1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호주지역의 '파이어볼' 사건이 그려졌다. 1995년 퍼스 지역에서는 추락하는 불덩어리가 목격됐다. 이 불덩어리를 목격한 사람은 수천 명으로 이들은 "불덩어리로 인해 대낮처럼 환했다. 이어 땅이 진동했다"며 공통된 증언을 했다.

관공서와 경찰, 그리고 언론사로 수많은 제보가 이어졌지만 언론에서는 불덩어리에 대한 기사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해리 메이슨은 이미 2년 전부터 불덩어리를 조사해온 남자로, 자신이 직접 불덩어리를 목격하고 언론사에 제보했지만 그저 묵살당했을 뿐이다.

결국 해리메이슨은 직접 자신이 조사에 착수했지만 어떤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해리 메이슨은 불덩어리를 목격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면서 1993년 5월 이후 호주지역 수많은 사람들에게 목격됐으며 이 목격장소도 호부 일부에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해리 메이슨이 불덩어리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한 뒤에도 여전히 불덩어리는 계속 목격됐고 사람들은 이 불덩어리를 '파이어볼'이라 부르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다.

이후 10년이 지난 2005년 이제 호주가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목격됐다. 2009년 동시에 여러개의 파이어볼이 목격되기도 했으며 2011년 멕시코에서는 화염에 휩싸인 파이어볼이 나타나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뿐만 아니라 독일, 네덜라늗, 멕시코, 미국 등지에서 목격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파이어볼의 출연에 사람들은 동요했고 불안해진 사람들은 파이어볼이 지구종말의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2011년 파이어볼이 가장 많이 목격됐던 호주정부가 "파이어볼은 단순한 별똥별, 운석일 뿐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프랑스인 자크 발레는 "운석이 파편을 날리는데 반해 파이어볼은 그렇지 않다. 또 운석은 추락하면서 갑자기 파이어볼처럼 방향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파이어볼이 외계의 비행물체 즉 UFO라고 주장했다. 또한 개들이 짖는 이유도 비행체에서 나오는 초저주파로 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부 천문학자들은 UFO가 아닌 구상번개라고 주장했으며 뇌우가 심할 때 발생하는 번개로 낮에도 보일 정도로 밝은 색을 띈다. 특히 파이어볼처럼 불규칙하게 이동하는 점이 유사해 구상번개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구상번개는 단 수 초간 존재할 뿐이어서 한 시간 이상 상공에 떠있는 파이어볼과는 달랐다. 그러나 톰 비어든은 파이어볼이 호주 비밀 미군기지에서 개발한 신무기라고 주장했으며 파이어볼이 전 세계에서 출연한 것은 무기성능 실험을 위해 실험영역을 넓혔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미군은 파이어볼 관련 문서를 군사기밀로 규정했으며 NASA 역시 파이어볼 관련 문서를 과학자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아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