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뱀파이어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는 뱀파이어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뱀파이어에 대한 공포가 날로 커지자 전세계 수많은 학자들이 뱀파이어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 중 가장 설득력있는 첫번째 가설은 뱀파이어의 정체가 흑사병 환자들이었다는 것이다.

중세시대 흑사병 환자들은 얼굴이 창백하고 피가 흘렀다. 사망한 줄 알고 매장한 사람들이 무덤에서 나오자 사람들이 그들을 뱀파이어로 오해했다는 것.

두번째 가설은 포르피린증 환자들이다. 그들은 햇볓에 노출되면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과 흉터가 생기고 잇몸이 붓거나 괴사해 치아가 길쭉한 모양으로 변했다. 이러한 증상은 뱀파이어와 비슷해 그들이 뱀파이어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세번째 가설은 광견병 바이러스다. 광견병은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박쥐로 인해 널리 전파됐는데,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뇌로 들어가면 사람들을 공격해 피를 먹거나 마늘과같은 자극적인 냄새를 싫어하게 된다.

그러나 뱀파이어는 포르피린증이나 광견병 바이러스가 아니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터키 정신과전문인 디렉 박사는 "뱀파이어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던 것.

영국을 뒤흔든 뱀파이어 킬러 존 조지 헤이그는 회계사, 발명가 등으로 신분을 속이며 사람들을 자신의 작업실로 유인했다.

그는 피를 마시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 피를 마셔야만 살 수 있다는 괴상한 생각에 빠졌고 피를 마시지 않으면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때문에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을 연이어 살인하며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

그는 유년시절에 겪은 극심한 학대로 인해 뱀파이어 킬러가 됐다고 전해졌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그는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 피를 마시며 이를 해소했고 결국 사람들을 살해하며 고통을 삭였다.

디렉박사는 헤이그의 경우처럼 트라우마 때문에 뱀파이어가 된 사례들을 소개하며 트라우마를 치료하면 뱀파이어는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뱀파이어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과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채 사람들을 고통에 떨게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