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아름다움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인해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5월 극장가를 찾는다.

일본의 대표 여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열연한 영화 '헬터 스켈터'와 영국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느냐를 그려내고 있다.

'헬터 스켈터(감독 니나가와 미카, 배급 팝엔터테인먼트)'는 미모와 인기, 부를 모두 거머쥔 톱스타 리리코가 아름다움에 집착하면서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형수술과 부작용이라는 껄끄러운 소재를 사와지리 에리카의 열연과 니나가와 미카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표현했다.

'도리안 그레이(감독 올리버 파커, 배급 영화사 빅)'는 아름답고 순수했던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세상의 쾌락에 빠져들면서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19세기 영국 귀족 사회의 화려함과 어두운 사회상이 펼쳐지며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쾌락과 탐욕,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한다.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은 시대와 장소, 성별을 초월한다. 지금보다 아름다워지기 위해 또는 지금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사람들은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좋지않은 결과를 부르기도 한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아름다움에 집착한 사람들의 파멸을 경고한바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서도 여전히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있다.

이들 영화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과 이에 대한 집착을 심도있게 그려내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여창용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팝엔터테인먼트, 영화사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