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하루 450kcal만 섭취하는 식욕제로녀가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식욕이 없는 식욕제로녀와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포크레인 식탐녀가 등장했다.

이날 비쩍 마른 식욕제로녀는 "6개월 동안 아무 이유없이 밥맛이 없어서 안 먹은거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그렇다"며 "아침은 일어나자마자 라떼를 만들어 먹는다. 우유니까 그걸 먹으면 안심이 된다. 그리고 나면 하루종일 뭔가를 안 먹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식욕제로녀는 "6개월 간 라떼 같은 음료만 먹고 생활했다. 찌개나 국 같은 걸 먹을 때는 건더기는 안 먹고 국물만 조금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가중시켰다.

이에 식욕제로녀의 충격적인 하루식단이 공개됐다. 공개된 식단은 세 컵의 음료와 크래커 두 개가 다였다. 식욕제로녀는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이 들어있어서 먹고, 크래커 두 조각은 탄수화물 보충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식단의 칼로리는 약 450kcal로 밝혀졌다. 하루 권장량이 2000kcal인 것을 생각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

믿을 수 없는 이 광경이 김구라는 "6개월 동안 정상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라떼만 먹고 살 수가 있냐"고 물었고, 식욕제로녀는 "살이 많이 빠졌다. 원래 53kg였는데 지금은 39kg 정도 나온다. 허리는 22인치다"라며 "기운이 없어서 집에 누워있으면 어떨 땐 손발이 저릿저릿하기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