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양지원 기자]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 제작 유비유필름 무비락)이 외화의 공세에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아한 거짓말'은 28일 하루 3만903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2만3522명이며, 한국 영화 중 1위다.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위적인 감동을 배제한 휴머니즘 넘치는 전개와 이한 감독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더해진 영화로 관객들의 꾸준한 발길을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는 21만113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1만4708명이다.

이어 '노아'(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일일 관객수 6만2307명, 누적 관객 수 147만6431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양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우아한 거짓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