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큐 드라마 '싸인', 수십억 재산가 시한부 곰탕집 할머니의 유산 전쟁
2014. 04.08(화) 12:43
채널A
채널A '싸인'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인턴기자] 40년 전통 곰탕집 할머니의 유산을 두고 벌이는 진흙탕 싸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는 변두리에 위치한 40년 전통 곰탕집의 주인 김종희 할머니의 유산을 둘러싼 가족들간의 다툼이 방영된다.

김종희 할머니는 40년 동안 운영해온 곰탕집에서 번 돈으로 수많은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온 '기부 할머니'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김 할머니가 의붓아들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오랫동안 김 할머니를 도와 국밥집에서 일한 조카딸 김경아는 할머니의 입원을 두고 의붓아들인 정지호가 할머니의 유산을 노리고 벌이는 짓이라 주장했다. 반면 정지호는 김 할머니가 치매가 있다며 오히려 조카딸인 김경아가 할머니 몰래 양녀로 입적해 가게를 팔아 이득을 챙기려 한다고 말하며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더욱이 정신병원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 할머니가 외과병원으로 옮기게 되자 정지호와 김경아는 서로 김 할머니를 모시겠다고 다퉜다. 이에 김 할머니는 병원에서 퇴원을 한 후 며칠 뒤 가게 문을 닫고 종적을 감췄다. 경찰이 할머니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할머니가 스스로 인근 요양병원에 찾아온 것을 알아내고 할머니가 발견되자 정지호와 김경아는 또 다시 할머니에게서 유산을 받기위해 할머니를 괴롭히기 시작하는 등 파렴치한 행동이 계속됐다.

수십억 재산가이자 통 큰 기부로 귀감이 됐지만 위암말기 시한부 삶을 사는 김 할머니의 유산을 두고 벌이는 양아들 내외와 조카딸의 끊임없는 싸움은 계속될지, 김 할머니의 유산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지는 오는 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편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재연 또는 인터뷰의 형식을 삽입하기도 한다.

[티브이데일리 이현영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채널A]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현영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