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연 인턴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인 배우 박인영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자원 봉사를 위해 전남 진도로 떠난 가운데 악성 댓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인영은 18일 오전 트위터에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인영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지난 16일부터 현장에 필요한 물품들을 알리고 매체들의 무분별한 촬영을 자제해달라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고자 직접 행동으로 실천한 그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사고를 홍보에 이용하고 있다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악성 댓글을 올렸다.

이에 분노한 박인영은 오후 트위터에 “제발..자제 좀...마음이 아픕니다..진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접 실천하는 박인영이 멋있다” “악플 신경 쓰지 마세요” 등 위로를 보냈다.

한편 지난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교사 15명, 선원 30명, 일반인 89명까지 총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사흘째인 18일 현재 생존자는 179명이며 사망자 28명, 실종자 26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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