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경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민간 잠수부를 자청해 종편채널 MBN과 거짓 인터뷰를 한 홍가혜 검거에 나섰다.

20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가혜에 대한 체포영장을 검찰로 부터 발부받아 소재가 파악된 곳으로 형사들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홍가혜는 현재 목포나 진도 인근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은신 중으로 소재가 파악되며, 이날 중으로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가혜는 지난 18일 오전 6시 생방송된 MBN ‘뉴스특보’에 “정부(해경)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섰고, 14시간 이상 구조 작업이 중단됐다”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이 곳 상황은)전혀 다르다” “정부 지원이 안 되고 있다” 등 폭로성 허위주장으로 논란이 됐다.

이 같은 홍가혜의 주장이 허위사실로 확인되면서 MBN은 이동원 보도국장이 직접 방송을 통해 공개사과를 했다.

경찰은 홍가혜가 검거되는 대로,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티브이데일리 온라인뉴스팀 news@tvdaily.co.kr/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