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트로트가수 박윤경(43)이 8세 연하의 후배 가수 윤여민(35)과 결혼식을 올린다.

박윤경과 윤여민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청운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4년 전 동료 선·후배 가수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양가 가족들이 함께 교회에 다니며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박윤경과 윤여민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윤여민의 아버지와 함께 만나 식사를 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등 결혼을 앞둔 커플의 돈독한 애정이 엿보이기도 했다.

박윤경은 지난 1989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부초'와 '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 2006년 위암 수술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겨낸 끝에 2008년 8집 타이틀곡 '1.2.3.4.'로 복귀했으며, 최근에는 5년 3개월만에 발매한 2013년의 9집 음반 '도도한 여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윤경의 연인 윤여민은 지난 2007년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 OST로 데뷔해 마이킹이라는 예명으로 싱글 '아싸가오리'를 발매하고 가수 활동을 했다.

또한 윤여민의 아버지인 윤석옥은 권투선수 홍수환의 선수시절 코치를 역임한 스포츠 매니저다. 윤여민은 아버지와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는 홍수환 부부와 함께 지난 2010년 KBS2 아침방송에 동반 출연해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이후 법조인의 길 대신 가수의 꿈을 선택한 사연을 털어놓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박윤경 팬카페,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