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7일은 24절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하는 소서(小暑)다.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작은 더위’라 불리기도 한다.

예로부터 소서 즈음이면 우리나라는 장마철로 접어들었다. 올해 소서에는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서 무렵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제철음식 등으로 여름을 나기 위한 체력을 보충하는 때이기도 하다. 과일과 채소, 그리고 밀과 보리가 이때부터 먹는 제철 음식이다.

또한 농사철 치고는 한가한 편이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국수,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곤 했다. 최근 들어 밀가루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해지고 있지만 '밀'은 열을 내려주고 허해진 기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여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음식이다.

바다에서는 민어가 한창 많이 잡힐 때라 민어찜과 구이, 조림, 회를 비롯해 민어 고추장국과 민어포 등 민어를 활용한 먹을거리가 많은 편이다.

소서에 먹는 음식에 대해 누리꾼들은 “소서에 먹는 음식, 옛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소서에 먹는 음식, 초복 삼계탕은 알아도 잘 모르는 듯” “소서에 먹는 음식, 제철음식이 보약보다 더 좋아” “소서에 먹는 음식, 밀가루로 만든걸 먹는지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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