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부산의 명소 해운대 해수욕장에 입욕 통제 명령이 떨어졌다.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2m 높이 파도와 함께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들의 입욕을 통제했다.

이안류는 해저 언덕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역파도 현상을 뜻한다. 이번에 나타난 이안류는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 앞, 팔레드시즈 앞, 글로리콘도 앞에서 각각 간헐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안류로 인한 입욕 통제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운대에서는 지난해에만 모두 13차례에 걸쳐 54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바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백사장에 대규모 모래를 투입하는 복원사업을 벌여왔다.

해운대구 측은 이번 이안류에 대해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운대 입욕 통제, 피서객들 조심해야겠다” “해운대 입욕 통제, 놀러갔는데 물에도 못 들어가면 어떡해” “해운대 입욕 통제, 이안류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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