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이 난방비 비리 폭로 사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에서 김부선은 최근 폭행혐의에 휘말린 난방비 비리 폭로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피해자였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사람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누군가가 해주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알아보다보니 의구스러운 점들이 너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면 대답을 안 했다.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항의하지 않으면 구제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내가 굉장한 투사처럼 보여지는 게 부담스럽다"며 "나는 그저 우리 사회의 여자고 엄마고, 힘없는 인권보장 별로 없는 연예인일 뿐"이라고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7일 김부선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파트 주민이자 전 부녀회장 윤모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부선에 얼굴 3대와 정강이 쪽을 차였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당시 반상회 CCTV를 확보해 분석을 마쳤고, 해당 영상에서 김부선과 윤씨는 서로 격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봤을때 경찰은 윤씨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또한 김부선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김부선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이 우선으로 보고 있고 폭행의 발단이 된 관리비 문제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부선 집 옥수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7년간 536세대 중 무려 300세대가 난방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김부선 폭행 혐의보다 난방비리에 대한 초점이 커지고 있다. 또한 가수 방미가 이를 두고 자신의 블로그에 "설치면서 나댄다. 본인을 절제하라"는 글을 남겨 질타를 받은 뒤 글을 삭제했고 허지웅, 진중권 역시 일침을 가하는 등 여론은 부조리에 맞선 정의를 보여줬다며 김부선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