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김부선이 개그우먼 출신 가수 방미의 저격글에 대해 어떠한 맞대응이나 언급도 하지 않았지만, 방미에 대신 일침을 가한 진중권 신해철 허지웅을 언급했다.
김부선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방비 비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을 지지하고 옹호해주는 많은 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게 격렬한 지지와 애정을 보내주신 지극히 상식적인 당신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땡큐. 진중권, 신해철, 허지웅"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부선은 최근 아파트 반상회에서 시비가 붙은 주민을 폭행해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러나 폭행혐의 이면에는 김부선 집 옥수동중앙하이츠 500여 세대 중 무려 300여 세대가 지난 17년간 난방비 비리를 저지른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김부선은 이를 위해 10여년간 문제제기를 하며 싸워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여론 또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 피해자들 사이에서 그는 기꺼이 자신이 총대를 매고 나선 것이었다. 그러나 개그우먼 출신 가수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을 두고 "조용히 좀 지냈으면 좋겠다.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게 아니다. 연기자로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시끄럽고 바쁘게 산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중의 지탄은 물론 허지웅은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유명 진보 논객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는 글을 올려 방미의 행위에 일침을 가했다. 신해철 또한 "문득 검색 칸에 허지웅 방미라고 보임. 순간 아 지웅이가 미국을 갔구나 생각했다. 허지웅이 이제 거물이라서 미국을 가도 무슨 장관처럼 '허지웅 방미~교포 사회 술렁' 이러나보다...아니라고 함" 이라며 방미 일침이 시덥잖은 소리였음을 비유하는 듯한 글을 남겼던 것.
이 가운데 김부선은 동료 연예인 방미의 '조언'이 아닌 '저격'을 인식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방미의 말대로 '연예인으로서 설치고 드러낸다'가 성립되려면 김부선은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 화제가 된 방미를 향해 충분히 응하고 이를 이용했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롯이 난방비 비리 사건과 관련된 글과 현재 촬영중인 SBS 새주말드라마 '모던파머' 촬영장 이야기만 꾸준히 게시했을 뿐이다.
그런 그가 '연예인의 폭행혐의'가 아닌 '난방비리 폭로에 사활 건 억울하고 용감한 연예인'으로 자신을 인식하고 응원물결을 보내준 대중을 향한 감사와, 방미의 저격에 기꺼이 대신 일침을 남긴 세사람을 향해 남긴 감사 인사가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졌다. 또한 사사로운 것에 일일히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 호쾌한 그의 성격이 엿보여 오히려 김부선을 향한 대중의 호감도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방송화면, 해당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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