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오수진이 30대를 앞두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며 새로운 자신이 될 것을 다짐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오수진은 19년만에 아버지와 야구를 하며 특별한 데이트를 즐겼다.

집안의 큰딸로 자라며 기대를 받던 오수진은 청소년기에 아버지와 멀어졌다고 밝혔다. 변호사가 된 후 줄야근과 과한 업무로 가족과 할 시간은 더더욱 없었다.

그런데 이날, 오수진 아버지가 먼저 야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오수진은 해맑은 소녀로 돌아간 듯 아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구를 한 후 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며 오수진은 명문대 출신, 사법고시 출신이 아닌 변호사로 살아가는 고충을 밝혔다. 변호사가 된 후 3년 동안 편견에 맞서 자신을 더욱 혹독하게 몰아세웠던 그는 남들과 출발선은 달랐지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

그렇게 자신과 가족을 돌보지 않으며 살아왔던 오수진은 서른살이 되기 전에 자신을 가꾸기 위해 미용실을 찾았고 앞머리에 웨이브로 변신을 시도했다. 로스쿨 졸업 후 한번도 머리를 손질하지 않았다는 오수진은 머리 스타일을 바꾸며 다가오는 서른 살의 새로운 자신을 준비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