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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3' 제니퍼 로렌스 vs 줄리안 무어, 불꽃 튀는 연기대결


2014. 11.11(화) 11:34

헝거게임: 모킹제이 제니퍼 로렌스 줄리안 무어 헝거게임3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인턴기자] '헝거게임3' 속 제니퍼 로렌스와 줄리안 무어가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 '헝거게임: 모킹제이'(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이하 '헝거게임3')에서 제니퍼 로렌스는 주인공 캣니스 역을, 줄리안 무어는 13구역 대통령 코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헝거게임3'는 수잔 콜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헝거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이번 편에서는 혁명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된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절대권력 캐피톨에 맞서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헝거게임3' 속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고도 미묘하다. 캣니스와 코인은 스노우 대통령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려는 이상을 가지고 한 배를 탄다.

하지만 캣니스는 앞서 캐피톨에서 겪었던 고통스러운 일들 때문에 코인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한다. 코인 역시 과거 두 차례의 헝거게임을 겪고 피타를 잃는 과정에서 정싡거으로 나약해진 캣니스가 정말 모킹제이가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고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메인 예고편을 통해 잘 드러났다. 코인의 "'헝거게임'이 그녀를 망가뜨렸어요"라는 대사, 그리고 캣니스의 "당장 피타를 구해주지 않으면 다른 모킹제이를 찾으셔야 할거에요"라는 협박이 섞인 경고는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제니퍼 로렌스와 줄리안 무어는 작품 속에서는 서로를 견제하다가도 작품 밖에서는 서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니퍼 로렌스는 "줄리안 무어가 코인 역을 맡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설레고 믿기지 않았다"라며 줄리안 무어와 함께 일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난 그녀가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 배우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줄리안 무어는 다정다감하고 유머러스해서 더 인상적이었다. 내 꿈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라며 줄리안 무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줄리안 무어 역시 "제니퍼 로렌스는 멋진 배우다. 재미있고, 무엇보다도 굉장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촬영장에 있는 걸 행복해하고 많이 웃으며 사람들과 함께 있는 걸 즐긴다"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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