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콘서트, 이유 있는 전석 매진 신화 [종합]
2014. 12.15(월) 09:30
박효신 콘서트
박효신 콘서트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가수 박효신이 15주년 기념 콘서트 '해피투게더'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박효신의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 1만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박효신은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강력한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국내에서도 단독으로 체조경기장을 채울 수 있는 대형 가수가 몇 없는 가운데, 박효신은 홀로 3일분의 3만 여석을 예매 시작부터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공연은 헨젤과 그레텔을 연상시키는 어린이 배우들의 연기로 오프닝을 열어 이들이 마법 세계에 빠진 듯한 콘셉트를 이용한 옴니버스식 구성을 선택했다. 히트곡부터 뮤지컬 무대, 숨겨진 입담까지 담아내 방송 노출이 적은 가수인 박효신의 다채롭고 재기발랄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오프닝을 비롯한 초반 무대에서 박효신은 십자형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무대를 장악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조곤조곤한 말투로 15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며 "요즘 어린 학생들은 박효신이 '야생화'로 데뷔한 가수인 줄 알더라. 저는 15주년 가수인데 동안이라 그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박효신이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엘리자벳'과 '모짜르트'의 넘버들이 게스트로 초청된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적지 않은 비중으로 체조경기장 무대 위에서 구현됐다. 발라드가수 박효신만을 떠올리던 일반 관객들에게는 눈을 뗄 수 없는 신선한 볼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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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재능 많은 가수 박효신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듬뿍 묻어나듯 장장 3시간 반에서 4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그는 첫날 공연 후반부 1만 관객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야생화' 무대에서 울컥 눈물을 터트리며 노래를 잇지 못하는 사고 아닌 사고로 벅차오르는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공연장의 모든 객석에 놓여있던 응원 팔찌는 관객들을 생각하는 박효신의 마음이 묻어난 선물이었다. 동방신기의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에서 사용되기도 했던 이 응원 팔찌는 해당 공연의 콘솔에서 모든 팔찌의 빛을 조정할 수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장관을 연출시켰다. 박효신은 "다른 비용을 줄여서라도 이 팔찌는 꼭 하자고 말했다. 집에 돌아가는 여러분의 팔목에 이 팔찌 하나씩은 채워드리고 싶었다"며 팬들에 대한 각별함을 전했다.

한편 박효신은 성공적으로 마친 '해피투게더'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20일 광주, 24일 부산 27일 대구, 31일 인천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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