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투명인간'이 직장인들의 힐링 프로그램답게 직장인들을 위한 메시지로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에서는 강호동 하하 김범수 정태호 강남 육성재 등 6명의 MC들과 게스트 남규리의 호텔 업무 체험 2편이 방송됐다.

강남은 외국인을 상대하는 호텔의 얼굴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일했고 하하와 김범수는 먼지 한 톨 없는 객실청소, 정태호 남규리는 끝없는 설거지에 피가 말랐다. 강호동과 육성재 역시 앉아보기만 했던 연회장 세팅에 진땀을 흘렸다. 이어 모두가 업무를 마친 뒤 '투명인간' 가마솥에 콩나물밥을 지어 나눠먹는 것으로 3개월의 여정을 마쳤다.

이날 녹화 후 폐지가 결정됐기에 출연자들의 인사나 아쉬운 모습 등은 볼 수 없었다. 오히려 "가마솥 들고 다니기 힘들다"는 등 방송의 연속을 언급해 그동안 노력해 온 MC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폐지가 결정된 뒤의 녹화분이 아니었기에 제작진은 그동안 출연했던 직장인들과 게스트, MC들의 영상으로 조용한 마무리를 했다. 특히 직장인들을 위한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 영상에 "이날 방송에서 쉽지 않은 일상 답답한 사무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항상 빛나는 당신의 웃음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투명인간'은 강호동 하하 김범수 정태호 강남 육성재 등 6명의 MC들이 직장인들과 같이 일을 하며 그들의 삶 속에 젖어들어 진정한 힐링과 웃음을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약 3개월 간 여정을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