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그룹 지누션이 엄정화에 대해 언급했다.

11년 만에 컴백한 지누션의 기자회견이 15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진행됐다.

1997년 '말해줘'를 통해 엄정화와 호흡을 맞췄던 지누션은 MBC '무한도전-토토가'에도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션은 "혹시 엄정화와 작업할 생각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앨범 나올 때 엄정화랑 통화를 했다.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번 더 말해줘'를 듣기 전에는 엄정화 씨와 한 번 더 같이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 곡을 처음 들을 때 장한나 양이 벌써 데모 녹음을 한 상태에서 들어서 '사람을 바꿔보자' 이런 생각은 못했다. 기회가 되면 (엄정화와) 함께 작업하면 좋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션은 '한 번 더 말해줘' 피처링으로 참여한 장한나에 대해 "타블로가 데모로 녹음을 할 때 장한나가 마침 녹음실에 있어서 부르게 했다. 그 데모를 (양)현석이 형한테 들려줬는데 노래하고 잘 맞는다고 이대로 가도 좋겠다고 했다. 이후에 저희도 들었는데 잘 맞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도 장한나를 못 봤다. 우리가 녹음할 때 장한나가 재녹음하러 와서 그때 처음 만났다"라고 말했다.

신곡 '한 번 더 말해줘'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 드럼 비트 등의 최신사운드와 90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곡으로 작사에는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지누션, 작곡에는 타블로와 P.K, Fraktal이 참여했다. 특히 'K팝스타3'를 통해 YG에 합류한 장한나가 피처링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한 번 더 말해줘' 뮤직비디오에는 유재석, 하하, 서장훈, 김현정, 슈, 김성수, DJ DOC, 양동근, 에픽하이, 바비 등 'MBC 무한도전 - 토토가'의 주역이자 90년대 함께 활동한 톱스타들은 물론 후배 아티스트들까지 총출동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