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로 중국 웨이하이공항에 도착한 직후 고열 증세를 보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웨이하이공항으로 출국한 중국인 A씨가 입국과정에서 열이 38도를 넘어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격리됐으나, 검사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 측은 "중국 검역국으로부터 A씨의 검사 결과를 구두로 통보 받았다"라며 "곧 정식 공문으로 결과를 회신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씨가 탑승한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4명에 대한 업무배제 조치 해제를 검역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인천공항으로 돌아와 기내 소독 작업을 받은 뒤 방콕행 투입을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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