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7일(오늘)은 24절기 가운데 11번째에 해당하는 소서(小暑)다.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작은 더위'라 불리기도 한다.

예로부터 소서 즈음이면 우리나라는 장마철로 접어들었다. 올해 소서에는 제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해 충청 이남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서 무렵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제철음식 등으로 여름을 나기 위한 체력을 보충하는 때이기도 하다. 과일과 채소, 그리고 밀과 보리가 이때부터 먹는 제철 음식이다.

또한 농사철 치고는 한가한 편이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국수, 수제비 등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곤 했다. 최근 들어 밀가루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강해지고 있지만 '밀'은 열을 내려주고 허해진 기력을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여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음식이다.

국수는 즐겨먹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육수를 내는 등의 방법이 번거로운 것으로 인식되는데, 최근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손쉬운 국수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집밥 백선생'에서 공개된 백종원표 잔치국수의 레시피를 살펴보면, 양념장만 맛있게 만들어두면 손쉬운 국수를 완성할 수 있다.

백종원이 공개한 잔치국수 양념장 레시피는 쪽파를 썰고 고추와 파를 1:3 비율로 섞은 후, 1/10의 굵은 고춧가루, 설탕 조금, 다진 깨 두 숟가락, 진간장과 국간장을 넣어 섞고 물과 참기름까지 넣으면 완성된다.

면을 삶을 때 비법으로는 '찬물'을 꼽으며 "'찬물'을 종이컵으로 반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두 번 하고 세 번째 끓어오를 때 건져내면 면이 알맞게 익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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