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딱 너 같은 딸' 정우식이 이수경과 강경준의 결혼을 막을 수 있는 정보를 얻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69회에서는 상견례 겸 마련된 자리에서 우연히 소정근(강경준)과 마인성(이수경)의 대화 내용을 엿듣는 소승근(정우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교수 마지성(우희진)을 짝사랑, 대학원 전공을 공학에서 심리학으로 옮길 정도의 열정을 보여온 소승근은 마지성의 동생 마인성과 자신의 형 소정근이 결혼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소승근은 마지성에게 "연하남은 어떻냐? 나는 이혼 전력이 있어도 괜찮다"라는 어필을 하던 중 마인성과 소정근의 관계를 알게됐다. 그때부터 집안에서 은연중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소정근과 마인성이 혼전임신을 한 것으로 믿고있는 가족들은 이변 없이 결혼을 진행시켰고, 결혼식을 코앞에 두고 상견례도 진행됐다.

이때 소정근은 가리지 않고 음식을 먹는 마인성을 밖으로 불러냈고, 가족들이 임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음식을 조금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하필 소승근이 들었다.

소승근은 집안 어른들이 모두 있는 곳에서 이를 폭로하려 했다. 눈치를 챈 소정근이 재빨리 소승근의 입을 막았고, 집으로 데려와 용돈을 주며 비밀을 지켜냈다.

소승근은 비밀을 무기로 삼아 마인성에게도 용돈을 뜯어내려 했다. 그러나 눈치가 없는 마인성은 소승근에게 고마워만 할 뿐 주머니를 열지 않았다. 이때 소정근이 나타났고, 소승근을 쫓아냈다.

21일 공개된 '딱 너 같은 딸' 예고에는 결혼 사진을 찍는 소정근과 마인성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시한폭탄' 같은 소승근의 입을 막고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