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레바논전 중계에 나선 MBC 해설위원 안정환이 오랜만에 땡큐를 외쳤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레바논과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을 치렀다.

안정환은 이날 전반 26분 구자철의 플레이에서 나온 골이 레바논 알리 하맘의 자책골로 인정된 것을 "어쨌든 우리 득점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어 안정환은 "오랜만에 땡큐 한번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BC 김정근 캐스터는 "땡큐를 해달라. 아랍어로도 연습하지 않았냐"고 요청했고, 안정환은 "잊어버렸다"라고 말해 '깨알' 웃음을 줬다.

이날 한국은 전반 22분 패널티킥을 통해 나온 장현수의 선취골과 곧바로 터진 레바논의 자책골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예선전에는 김승규 골기퍼를 비롯해 장현수, 곽태휘, 김영권, 김진수, 권창훈, 이청용, 구자철, 기성용, 정우영, 석현준이 선발진을 꾸려 나섰다. 권순태, 홍철, 황의조, 김민우, 이재성, 김승대, 김기희, 홍정호, 임창우, 박주호, 김동준은 교체 멤버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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