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레바논전 중계에 나선 MBC 해설위원 안정환이 3대0 승리를 예상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레바논과 8일 밤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의 세번째 골은 후반 14분께 권창훈의 발에서 터졌다. 전반 22분 패널티킥을 통해 나온 장현수의 선취골과 곧바로 터진 레바논의 자책골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친 한국은 권창훈의 추가골로 3대0 리드를 시작했다.

안정환은 "선수 시절 중동 경기가 죽을만큼 싫었는데 지금은 힘이 난다"라며 "굉장히 더워서 3대0으로 이기면 사이다 한모금 먹어야 할 것 같다. 모래 황사도 심하고 굉장히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나도 몸이 울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도 온 몸이 땀으로 울고있다"라며 슈틸리케 감독을 걱정, 웃음을 줬다.

대한민국은 역대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1승 2무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93년 미국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대0 승리했었다.

한편,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예선전에는 김승규 골기퍼를 비롯해 장현수, 곽태휘, 김영권, 김진수, 권창훈, 이청용, 구자철, 기성용, 정우영, 석현준이 선발진을 꾸려 나섰다. 권순태, 홍철, 황의조, 김민우, 이재성, 김승대, 김기희, 홍정호, 임창우, 박주호, 김동준은 교체 멤버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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