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일본 아소산이 분화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이를 긴급 소식으로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14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아소산 분화,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매체는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 43분쯤 구마모토 현의 아소산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분화 한 곳은 아소산 나카다케 제 1분화구로 연기가 2000m까지 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기상청은 아소산의 분화 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구마모토 현 경찰은 분화구에서 약 1㎞ 떨어진 아소산 정상 광장에 있던 관광객 등 약 30명을 피난하도록 했다. 현재 전원 무사하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분화로 인해 연기(분연)가 화구로부터 2000m 상공까지 치솟았고, 화구 주변에 분석(화산 분화시 화구에서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돌)이 날아 다니고 있다. 이에 따라 화구 주변 1㎞ 입산 규제가 2㎞로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체는 아소산 화산폭발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동영상 속 아소산은 불과 10초도 되지 않아 순식간에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 그 위력을 간음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마이니치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