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아소산 화산 분출이 화제인 가운데 현지 관광객의 생생한 증언도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오전,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이 분화해 주변 지역에 화산분출물이 쏟아져 내렸다.

이날 분출 이후 화구 주위는 전부 회색 빛깔의 화산재로 뒤덮였고, 2000m 이상 솟아오른 연기는 위협적인 모양새로 긴장감을 조성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SBS 뉴스에서는 아소산 부근에서 만난 한 자전거 여행객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분화구에서 3km 정도 떨어진 화산 박물관에 한국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관광객이 있었다고 알린 SBS 측은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뭔가 모래 같은 것이 날아왔다”는 여행객의 증언을 통해 현지 상황을 생생히 전달했다.

한편 현재 아소산의 분화 경계 수위는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포함하는 ‘3’으로 올라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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