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영어 외에 철학 공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 기자회견이 27일 저녁 6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지하 2층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랩몬스터는 "당연히 일본어나 중국어는 공부하고 있다. 영어는 멤버들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멤버들이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영어에 소홀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랩몬스터는 "공부에 관해서는 당연히 학문적인 공부는 아니지만, 해외 팬들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음악적으로도 대변하고 얘기를 하려면 지식과 상식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뉴스나 신문도 구독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철학에 관심이 생겨서 소크라테스나 카뮈 책을 읽고 있다"면서 "팀에서 영어를 맡고 있는데, 영어 공부도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네이티브에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영어는 뉴스나 영화를 보면서 하고 있는데, 해도 해도 부족한 것 같다. 아무래도 음악 작업을 하다 보니 소홀하다. 하지만 무언가 똑똑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8시부터는 방탄소년단의 2015년 마지막 콘서트 '2015 BTS LIVE-화양연화 on stage'가 펼쳐진다. 콘서트는 29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화양연화 pt.2'는 오는 30일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전곡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5 MAMA'에서 컴백 후 첫 방송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