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신은경과 전 소속사 대표의 분쟁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의 조정을 거치게 됐다.

3일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티브이데일리에 "연매협 상벌위원회에 신은경과의 갈등 중인 문제에 대해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신은경과 전 소속사 대표의 갈등은 지난달 24일 대중에게 알려졌다.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신은경이 "대표가 출연료를 떼먹었다"는 루머를 퍼뜨려 명예와 신용을 훼손당했다며 형사 고소했고 다음날에는 소속사에 진 채무 정산에 대한 민사소송까지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신은경과 그의 현 소속사인 지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맞고소로 대응했고 런 측은 다시 신은경의 호화 해외여행을 폭로했다.

이 가운데 신은경은 전 남자친구와도 런 측과 동일한 내용으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2일에는 신은경의 전 남편 어머니가 인터뷰를 통해 신은경이 뇌수종을 앓고 있는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매협 상벌위는 임금 체불, 불량 매니지먼트 등 연예 업계 내 불건전한 관례와 분쟁을 합의 조정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기구다. 연예 관련단체 중 자정 기능이 있는 유일한 기구로 현재까지 50여건의 분쟁을 합의 조정한 바 있다.

이에 거듭된 폭로와 갈등으로 화제를 모은 신은경과 전 소속사의 갈등이 연매협 상벌위의 조정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지 이목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