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개그콘서트' 박소라가 자신의 가슴으로 향해 있는 서태훈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 결별을 통보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허(HER)' 코너에서는 자신을 지나치게 아끼는 여자를 만나 속앓이를 하는 나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소라가 이사하는 날 그의 새 집을 찾은 서태훈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아끼는 여자"라며 박소라를 소개했다.

우선 서태훈은 "입술도 다 텄네 발라"라며 입술 보호제를 원했고, 박소라는 "내 입술 촉촉하게 만들어서 뭐하려고. 침 바르면 돼"라며 '철벽'을 세웠다.

박소라는 "빨리 짐 정리해서 친구들도 부르고 오빠도 초대하고 싶다"라고 말한 후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금방 어두워지고라는 상상을 했다. 이어 "금방 어두워지면 뭐하려고, 불 끈거야? 커튼 친거야? 불 끄고 커튼 쳐서 뭐하려고"라며 상황에 과하게 몰입했다.

박소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서태훈은 박소라의 양 어깨를 잡았다. 이어 시선을 내리 깔았다. 그러나 박소라는 서태훈이 자신의 가슴을 보고 있다고 착각했고 "이것 때문이었구나. 됐어 이럴거면 그냥 우리 헤어져"라며 서태훈의 대답을 듣지 않은 채 사라져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