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홀리홈과의 대결에서 충격적인 KO패를 당하고 부상에서 회복중인 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28)가 재대결 의지를 불태웠다.

론다 로우지는 9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홈을) 꼭 이기고 내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며 재대결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홈의) 첫 번째 주먹을 맞고 바깥으로 튕겨나가는 줄 알았다”며 “당황스러웠고 부끄러웠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다시 내 이가 흔들리거나 턱이 부러진다고 해도 돌아가야한다”면서 홀리홈과의 재경기를 강력하게 원했다.

론다 로우지는 특히 “모든 것은 재경기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승부에서 질 경우 UFC 무대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내가 이긴다면 계속해서 싸울 것이고, 내가 진다면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 달 15일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 스타움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 여자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홀리 홈에게 얼굴을 얻어맞고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12승 무패를 기록에 결정적 흠을 남긴 로우지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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