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역도 국가대표 사재혁이 후배 선수 폭행 시비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사재혁이 지난 12월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황우만(20)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재혁은 이날 후배 4명 등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류한 황우만 선수에게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 너는 모르고 있다. 기분 나쁘다"며 30여분간 주먹과 발로 후배를 폭행했다. 또한 사재혁은 이를 말리던 후배 선수 얼굴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재혁의 폭행 아래 황우만 선수는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황 선수는 춘천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재혁은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1일 황 선수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후배 선수 부모 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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