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비트윈(선혁, 영조, 정하, 윤후, 성호)은 ‘어벤져스돌’을 꿈꿨다. 음악, 퍼포먼스, 연기, 예능, 뮤지컬,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산하는 게 목표라는 이들은 ‘아직 보여줄 게 많다’는 말로 열정을 드러냈다.

대학에서 뮤지컬을 전공 중인 막내 성호는 “뮤지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뗀 후 “전공이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좋아하는 장르라서 영화나, 드라마 속 연기보다 훨씬 더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서편제’라는 뮤지컬에서 동호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맏형이자 유일한 ‘군필돌’인 선혁은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멤버들에 따르면 최근 부쩍 비주얼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선혁은 롤모델로 배우 박해진을 꼽으며 그가 연기한 “케이블TV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속 유정선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선혁이 꼽은 상대 여배우 역시 김고은이었다.

윤후 역시 ‘연기돌’을 바랐다. 그는 “원래 연기를 공부했었기 때문 영화나 드라마 등에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SBS 드라마 ‘리멤버’ 속 남궁민 선배가 했던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을 바란다”고 했다.

윤후는 ‘작사’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더 많은 가사를 쓰고 싶다. 감성적인 가사를 좋아해서 그런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단어에 많은 뜻을 담는 편이다”라며 “진행 중인 콘서트에서도 직접 작사한 곡을 팬들에게 들려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영조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운동인 것 같다”라며 KBS2 ‘출발 드림팀’이나 ‘우리동네 예체능’ 등 운동 관련 예능프로그램 출연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영조는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지인들 앞에서는 말을 편하게 잘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 하는 타이밍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극복해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말보다는 눈빛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역에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정하는 ‘작곡’과 ‘연기’라는 두 가지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연기 이야기를 하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동휘가 연기한 김동룡 역이나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안상구 역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비주얼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딱딱하게 생겼지만 친해지면 그 누구보다 파격적인 장난을 친다”라고 했고, 멤버들은 “정하의 평소 생활은 영화 ‘건축학 개론’ 속 납득이와 일치하다”며 거들었다.

다양한 바람들을 털어놓던 멤버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리얼리티 예능 출연’이었다. 24시간 따라붙는 카메라에 모든 것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는 이들은 “알아봐주면 굉장히 잘 어필할 수 있는 그룹”이라며 팀의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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